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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촬영을 어렵게 생각하는 초보분들을 위해 본 강좌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야경촬영에는 특별한 고급장비와 기술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을 간단하게 논하자면 출사지에 대한 사전 정보삼각대, 릴리즈... 그리고 튼튼한 체력(?)이 필요하답니다.
야경하면 빠질 수 없는 단어가 있는데, '골든타임 혹은 매직아워', '흔들림이 없는 쨍한사진'.... 이 두가지만 지켜도 졸작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1. 야경과 날씨는 땔래야 땔 수 없는 밀접한 관계

어떤 풍경 사진이든 날씨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특히 선명한 야경사진을 위해선 좋은 가시거리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시정이라고 표현하며 기상청 홈페이지 ( http://www.kma.go.kr/weather/observation/currentweather.jsp )를 활용하면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기상 관측 자료를 보면 여러가지 날씨에 대한 정보가 있는데 시정과 운량 그리고 기온, 풍속을 활용하여 야경촬영을 위한 최적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정 25km이상', '운량 3~4 미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풍속은 3m/sec이하' 일때가 야경촬영을 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 위성사진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골든타임에 촬영하자. 


가장 아름다운 빛을 보여주는 시간대는 일출 전후 30분, 일몰 전후 30분입니다.

 
이 시간을 "골든타임 or 매직아워"라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낮이 길기 때문에 골든타임이 기간이 상당히 길고, 상대적으로 겨울철에는 짧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일몰 방향을 확인하면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그라데이션 노을빛을 야경과 함께 담을 수 있습니다.

 

3. 촬영지에 대한 정보와 답사

골든타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촬영지와 촬영 방향, 구도등을 미리 구상을 하셔야 됩니다.



야경사진은 야간에 촬영을 하는 것이지만, 촬영 전 최소 30분 전에는 미리 도착해야 하며, 촬영 전 여러 작가님들이 촬영한 사진과 인터넷 지도등을 참조하여 촬영 방향, 구도등을 미리 구상을 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같은 장소도 여러번 촬영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좋은 사진은 발로 찍는 다는 말도 있듯이, 많이 다녀 본 사람의 사진은 뭐가 달라도 다르죠.



4. ISO는 100~200, 조리개는 8~13, 삼각대와 릴리즈는 필수

노이즈가 가장적은 최소감도로 촬영하여야 되며 심도확보와 선예도를 위해 렌즈의 조리개는 F8~F13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최대개방 조리개에서 최소개방 조리개값까지 약3스탑 간격으로 촬영하여 자신의 렌즈의 어느 조리개값이 가장 화질이 선명한지 미리 파악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촬영모드를 M(수동)모드를 고집하는 분들이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전 가급적이면 A(조리개 우선)모드를 사용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벌브모드로 촬영을 하여야 하며 대형 교차로의 궤적을 담기 위해서는 검은 무광 천도 활용을 하여야 됩니다.




측광은 평균(멀티 패턴)측광을 사용하며 가까이에 있는 사물에 초점을 잡아주도록 합시다.

야경사진에 필수 품목인 삼각대는 센터칼럼을 뽐지말고 최대한 조여주어야 되며 안정되게 가방등으로 무게중심을 잡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릴리즈가 없을 땐, 셀프타이머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5. 라이브뷰 / 미러업 / 무음(정숙)모드를 사용, 손떨림방지는 OFF


 최근 출시되는 DSLR 카메라에는 라이브뷰 기능이 탑재가 되어있어 구도나 초점을 잡을 때 상당히 유리합니다.
그리고, 라이브뷰를 보며 카메라의 색온도도 조절이 가능하며 전자격자도 지원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릴리즈를 이용하면 셔를 누를때 떨림의 진동을 막아내지만,  미러업 모드와 정숙모드를 이용하면 카메라 미러의 잔떨림까지 잡아낼 수 있어서 선명한 야경촬영에는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한가지, 손떨림방지 기능은 반드시 OFF 시켜주세요. ^^

가급적이면 플레어나 고스트때문에 필터는 빼는 것이 좋으나 경우에 따라 크로스필터와 ND필터, 하프그라데이션 필터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6. 노출 브라케팅 촬영 및 RAW+JPG로 저장하여 후보정을 하자.  

선명한 야경촬영을 위해서는 보정 범위가 넓은 RAW로 촬영하는 것이 좋으나, RAW 현상을 하게되면 선예도를 얻는 대신에 노이즈도 늘어나기 때문에 브라케팅 촬영을 하여 HDR보정을 하는 경우에는 JPG 이미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야경사진에서 후보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보정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야간에는 화이트 밸런스가 분단위로 변하기 때문에 RAW로 촬영하여 적절한 WB로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명부 및 암부를 조절하여 화이트홀과 노출차를 줄이며 WEB에 사진을 게시할 때에는 다단계리사이징을 하여 쨍한 사진을 만들어야 됩니다.   


 

※ 이 전 강좌를 참고하세요.
[DSLR 강좌] RAW 파일로 촬영하자. ( http://saik.kr/135 )
[DSLR 강좌] 풍경사진 노출차를 극복하자. ( http://saik.kr/134 )
[DSLR 강좌] 포토웍스로 다단계리사이징 하는 방법 ( http://saik.kr/67 )




밝은 피사체의 경우에는 골든타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는 것도 좋습니다.


반영사진도 야경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불꽃촬영은 벌브모드를 이용합니다.


파노라마 촬영은 노출변화가 심한 매직타임엔 M모드로 노출과 조리개를 고정한 다음 최단 시간에 촬영을 합니다.


보통 다중촬영이나 검은 천등을 이용해서 촬영을 하지만 위 사진은 4장을 포토샵에서 궤적부분만 합성을 했습니다. 
 


갯바위 부분은 휴대용 렌턴을 이용한 라이팅 기법을 활용하였습니다.
 


노출차가 심하여 3장 촬영 후 HDR 보정을 하였습니다.


노출브라케팅을 이용하여 3장을 HDR 보정 후 톤맵핑과 궤적부분만 6장 합성을 하였습니다.


봄꽃이 온 산에 피어있어 골든타임 전에 찍은 사진과 후의 사진을 합성하여 주경느낌의 야경을 표현했습니다.


노출차가 심하여 3장 촬영 후 HDR 보정 후 다시 원본에서 레이어마스킹을 하였습니다.


미니 삼각대를 옥상 난간에 거치하여 셀프타이머 2초로 촬영했습니다. 

화이트밸런스 값을 3000K 이하로 조정하여 푸른빛을 인위적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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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Gettyimages Korea 사진 & 영상 작가

    E-mail : tkdlr0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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