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풍경의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

  김해공항 내부에 설치된 와이드스크린 부산 홍보물. 2015 ⓒ 김사익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및 관광지 6곳을 다양한 맛으로 표현하여 제작한 대형 와이드 칼라 스크린 홍보물이 이번 9월부터 김해공항 국내선, 국제선 1층 로비와 노포동 지하철 역사에 설치되어 항공편과 고속버스, 지하철을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며 부산의 관광 가이드 라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초 같은 맛! 광안대교. 2015 ⓒ 김사익

  야경이 맛있다! 해운대 마린시티. 2015 ⓒ 김사익

이번 사진 작업은 처음부터 쉽지가 않았답니다. 

프로젝트 일정도 상당히 짧고 작업하는 사진이 모두 풍경류의 야외사진이다 보니 예측할 수 없는 여름철 변덕스러운 날씨도 고려해야 했거든요. 최단기간 작업완료라는 목표를 잡고 변화무상한 하늘만 바라보면서 순간순간 촬영계획을 세워 강행해야만 했죠. 

  365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벡스코. 2015 ⓒ 김사익

그러다 보니 벡스코 전경 촬영 때엔 난간에 갇혀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용두산공원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3회에 걸쳐 겨우 원하는 사진을 얻기도 했습니다. 영화의전당 같은 경우는 가장 어울리는 조명을 한시간도 넘게 기다리다 우산도 없이 소나기를 맞아가며 촬영을 했습니다.

  보면 볼수록 감칠맛! 영화의 전당. 2015 ⓒ 김사익

  역사가 담겨있는 깊은 맛! 용두산공원. 2015 ⓒ 김사익

  전통과 아트의 콜라보레이션~ 감천문화마을. 2015 ⓒ 김사익

감천문화마을은 주민분의 협조로 나름 쉽게 촬영을 했지만 약 8m 길이의 와이드 스크린에 쓰일 사진이라 20장가량의 사진을 파노라마로 어어야하는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처절한 작업과정은 완전 대박이었답니다. 

  김해공항 내부에 설치된 와이드스크린 부산 홍보물. 2015 ⓒ 김사익

하여튼 이런 악조건에서 기간 내에 작업을 마치고 김해공항에 설치된 와이드 스크린들을 바라보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특히 8m로 제작된 감천문화마을의 초대형 스크린은 감동의 쓰나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