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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일동 매축지 야경. 2015 ⓒ 김사익



세월이 지나갈수록 변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너무 쉽고 빠르게 변하는 모습에 당황스럽네요. 서두에 이 말을 꺼낸 이유는 제 일터 인근의 영화 '아저씨'의 촬영지로 알려진 매축지에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네요. 물론 재개발지구로 지정된 지는 시간이 좀 지났는데 재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들렸었죠.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는 또 하나의 옛 모습을 보고 있자니 좀 당황스러운 감정이 들었나 봐요. 

자~ 각설하고 이번 포스팅은 언젠가 사라질 범일동 매축지의 야경입니다. 재작년 BIFC 빌딩이 완공되면 다시 촬영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매축지 중 교통이 좋은 요지부터 재개발이 시작되었네요. 더 늦기 전에 사진 한 방 기록해둡니다. 사진의 오른쪽을 보면 이미 재개발이 상당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 48층의 주상복합단지가 완공되고 나면 이제 이런 매축지의 모습은 사라지게 되겠지요. 



  범일동 매축지 야경. 2013 ⓒ 김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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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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