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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사지를 찾아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들쳐메고 향한 주말의 광복동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최적의 촬영을 하기 위해 잠시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여기에 삼각대를 거치하면 될 듯한데 하지만 모서리의 저 기둥이 거슬려."
삼각대를 눕혀 구조물에 다리를 고정하고 어안의 화각에서 기둥이 나오지 않게 센터칼럼을 최대한 길게 뽑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보기에도 아찔하게 위험해 보이는 것도 문제지만 제일 큰 문제는 촬영본의 리뷰가 힘들다는 거죠. 하지만 더는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이대로 촬영을 진행했답니다. 조마조마한 마음에 촬영하는 내내 집중하지 못했는데 그나마 다행인 건 의도했던 사진을 빠른 시간 안에 얻었네요.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야경. 2015 ⓒ 김사익
어느 정도 구도는 잡았고 이제 교차로의 궤적을 담아봅니다. 교차로의 방향마다 신호가 다르니 다중노출로 촬영하거나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궤적 부분만 깔끔하게 합쳐주면 된답니다. 카메라까지 손을 뻗어 조작할 방법이 없는 전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합쳐주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야경. 2015 ⓒ 김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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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E-mail : tkdlr0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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