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념공원의 겹벚꽃과 능수도화

유엔공원 / 부산 겹벚꽃 / 4월 출사지

  UN기념공원의 능수도화 ⓒ 2016. 김사익

 

  UN기념공원의 겹벚꽃과 능수도화 ⓒ 2016. 김사익

UN기념공원의 겹벚꽃과 능수도화

4월 중순이 되면 어김없이 UN기념공원에는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분홍색 꽃길을 연출하곤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 경에 촬영한 겹벚꽃은 갓 만개하여 절정을 향하고 있더군요. 더군다나 홀로 꽃구경하는 호사를 누리며 차분히 촬영해 보기는 또 처음인 듯합니다. ^^

분홍꽃 핀 겹벚나무 사이로 살짝 드러내듯 새하얀 꽃을 피워낸 두 그루의 능수백색도화(복사나무)가 눈에 띕니다. 부산에서는 용두산공원의 능수도화가 제일 크지 않을까 추측되는데요.

이 복숭아나무는 귀신을 쫓는다고 해서 제사를 지내는 집 안에서는 키우면 안 된다는 미신이 있다더군요. 조상신도 내쫓는다나…? 하지만 이렇게 분홍 겹벚꽃과 같은 앵글에 두니 더 아름다워 보여 마당이 있는 집에 살면 이렇게 심어 두고두고 보고 싶네요.

! 주의사항 : 유엔기념공원에서 헌화참배까지 바라지는 않습니다. 단정한 복장으로 입장하고 보행장소 외에는 출입금지이며 소란스럽게 떠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UN기념공원의 겹벚꽃길 ⓒ 2016. 김사익

  그림같은 UN기념공원의 분홍 겹벚꽃 ⓒ 2016. 김사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