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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미포의 갯바위 야경. 2015 ⓒ 김사익


한여름 무더위로 탁해진 대기가 태풍의 영향으로 아주 청명하던 지난 주말, 해운대 미포를 찾았습니다. 여름이라서 그런지 바다 이끼가 낀 갯바위는 엄청나게 미끄러워 당황했습니다. 발을 디딜 때마다 미끄덩미끄덩... ㅎㅎ


직 타임이 지날까 조심조심 삼각대의 자리를 잡고 점점 멀어져가는 노을빛 하늘을 배경으로 광안대교, 해운대 일대의 야경과 시원한 파도 소리를 내며 갯바위에 부딪혀 만들어내는 물보라의 다이나믹한 장면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부산의 야경 출사지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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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Gettyimages Korea 사진 & 영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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