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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종사 수국축제. 2012 ⓒ 김사익


생각해 보면 나는 슬픔의 불길 위에 있었네. 

그 불길은 마치 기름을 계속 끼얹는 듯 했었네. 

그런데 그 불길 위에 물의 벼락을 내린 젊은이여, 

이제 내 모든 슬픔은 씻은 듯이 사라져 버렸구나! 

내 심장에 박혀 있던 슬픔이라는 화살을 뽑아 준 젊은이여, 

나는 죽은 것과도 같았던 사람이었거늘 

그대는 아들로 인한 내 슬픔을 깨끗이 없애 주었구나! 

이제 내게 있었던 비탄의 화살은 뽑혔다. 

그리하여 나는 고요하고 행복하다. 

그대의 말을 듣고 나서 이제 나는 더 이상 슬프지 않으며, 울지도 않는다.  


- 법구경 게송 맛타꾼달리 이야기 中



  태종사 공양준비실. 2012 ⓒ 김사익



  태종사 수국정원. 2012 ⓒ 김사익



  태종사 산수국. 2012 ⓒ 김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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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Gettyimages Korea 사진 & 영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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