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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야경 / 부산축제 / 부산항축제 / 불꽃쇼 / 타임랩스

  2016 부산항축제 불꽃쇼 ⓒ 2016. 김사익



부산항축제는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의 붙박이 축제인데요. 정작 불꽃쇼는 작년 부산항축제 개막식에 처음 쏘아 올렸었죠. 그 후론 간혹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불꽃쇼를 개최해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답니다.



  2016 부산항축제 불꽃쇼 ⓒ 2016. 김사익




불꽃쇼가 있을 때마다 항상 촬영 포인트에 대한 고민을 하곤 하거든요. 작년 부산항축제 개막식 때에는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의 오피스텔에서... 광복 70주년 멀티불꽃쇼에서는 민주공원 근처의 아파트에서 촬영했었는데, 두 곳을 비교해보니 부산항축제의 불꽃쇼는 부산항대교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각도가 그나마 나아보이더군요.


부산항대교가 정면에서 보이는 곳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갈수록 부산항대교가 불꽃에 가려버려서 민주공원 방면은 처음부터 배제했어요.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위쪽인 구봉산 자락에서 담아봤습니다. 한 주 전에 촬영 장소를 미리 가봤는데 이날은 보름달 덕인지 부산항의 야경이 아주 근사하더라고요. ^^ 월광이 비추던 부산항대교의 야경은 다음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6 부산항축제 불꽃쇼 ⓒ 2016. 김사익



이렇게 사전준비를 해서인지 불꽃 촬영에 대한 기대도 조금씩 커졌었는데요. 하지만 축제 당일의 미세먼지 급습에 불꽃 촬영에서 돗자리와 주전부리가 있는 불꽃 구경으로 급선회하게 되었답니다. ㅜㅜ (작년보다 3배정도가 많은 2만발을 20분동안 쏘아 올린다고 했는데 참 날씨가 안도와주네요.)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다던 대형 열기구로 펼쳐지는 나이트 글로우쇼의 구경도 할 겸 인근 중국집에 전화해서 산 중턱까지 배달시킨 탕수육과 볶음밥, 짬뽕 등으로 저녁도 해결하고요. 완전 대박이죠? ㅎㅎ


  2016 부산항축제 불꽃쇼 ⓒ 2016. 김사익



어라? 근데 나이트 글로우쇼라는게 하늘로 열기구를 띄우는 게 아니고 열기구에 불을 쏴서 조명만 비춰주는 그런 퍼포먼스더군요. -_-;; 그래도 역시 불꽃 촬영인지라 삼각대 펴고 인터벌 촬영은 걸어뒀습니다. 불꽃에 맞춰 셔터 누르는 것조차 귀찮아지네요. ㅋㅋㅋ 나중에 결과물을 보니 불꽃 릴리즈로 촬영했었던 기존 사진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찍혀 있더군요. 게다가 짧지만 타임랩스라는 보너스 영상까지... 우왕국~




아래 동영상은 1080p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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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부산항축제 불꽃쇼 ⓒ 2016. 김사익



타임랩스 영상에서도 보이지만 불꽃 후반부에서는 불꽃 연기에 부산항대교가 실종되는 기현상까지 발생합니다. 에헤라디야~ 어쩔 수 없이 후반부 불꽃 사진은 처음에 촬영해뒀던 부산항대교 사진과 합성했답니다. 이렇게 붙여보니 그럭저럭 봐줄 만은 하네요.


  2016 부산항축제 불꽃쇼 ⓒ 2016. 김사익





2016 부산항축제 불꽃쇼와 타임랩스

2016. 5. 27 ⓒ SAIK KIM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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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Gettyimages Korea 사진 & 영상 작가

    E-mail : tkdlr0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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