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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강좌] 손쉽게 반영사진을 촬영해보자.

 

 

 

'빛이 반사하여 비친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반영(反映:reflection)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유심히 관찰하여 살펴보지 않으면 지나치기도 쉬운 훌륭한 피사체이기도 합니다.

 

이런 반영은 비가 고여있는 웅덩이나 잔잔한 연못이나 호수, 거울이나 유리등에서 볼 수가 있으며 피사체가 빛에 반사되어 만들어지는 반영사진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 몇가지 간단한 촬영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마천루의 반영. 2012 ⓒ 김사익

 

CG처럼 깨끗한 반영이 나오기 위해서는 가급적 바람이 없는 날 사진촬영을 하며 삼각대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수면에 최대한 낮게 근접하여 촬영을 하도록 합시다. 

 

 

 

△ 반영사진을 촬영 시 삼각대 이용법과 반영을 촬영하는 진사들의 모습

 

위 사진은 손따닥님의 해운대 마천루 촬영시 삼각대 거치 방법인데 센터칼럼을 뒤집어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법이며 이때에는 핫슈부분에 물이 안들어가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뒤집어서 촬영하는 경우 뷰파인더로 구도를 잡기가 상당히 어려우니 라이브뷰를 이용하여 구도를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LCD 창이 회전을 하는 DSLR의 경우에는 반영사진을 훨씬 쉽게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 LCD창이 회전하는 니콘 D5100

 

반영을 촬영에 임하는 사진사의 모습이 다소 추해보일 수 있으니 폼생폼사 멋쟁이 진사분은 로우앵글로 촬영하는 반영사진은 포기하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 

 

△ 다대포해수욕장. 2009 ⓒ 김사익

 

반영사진은 빛이 조금 약해지는 아침과 저녁 시간에 촬영을 하며 될 수 있으면 역광보다는 순광이, 볕이 드는 곳보단 그늘이 진 곳에서 촬영하여야 선명한 반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간혹 촬영자의 그림자가 같이 찍힐 수 있으니 이때도 카메라를 낮은 위치에 두고 촬영하여야 합니다. 일몰과 같은 역광에서는 플래시를 이용하여 배경과 피사체를 같이 돋보이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산 온천천의 봄의 향락객. 2012 ⓒ 김사익

 

△ 흐린 날의 삼락습지생태원 반영. 2012 ⓒ 김사익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에는 빛이 고르게 퍼져 컨트라스트가 강하여 반영사진을 촬영하기에 적합한 날씨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운 좋으면 흐린 날 카메라 들고 물이 고여는 곳을 넋 나간 사람처럼 찾아 돌아다니는 필자를 볼 수 있다는 전설이... -_-;;  

 

△ 대표적인 반영 촬영지인 경주 안압지 야경. 2012 ⓒ 김사익

 

야경이나 풍경이 주가 되는 반영사진의 경우 이분할 구도를 많이 사용하며 때에 따라 반영부분만 촬영을 한 뒤 사진을 뒤집어 반영부분을 몽환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 경주 불국사 반야연지. 2011 ⓒ 김사익

 

△ 경주 보문정 반영사진. 2011 ⓒ 김사익

 

△ 경주 보문정 반영사진. 2011 ⓒ 김사익

 

△ 양산 통도사의 작은 못에 비친 나무반영. 2013 ⓒ 김사익

 

△ 해운대 청사포. 2012 ⓒ 김사익

 

△ 밀양 위량지 이팝나무 반영. 2011 ⓒ 김사익

 

△ 밀양 위량지 이팝나무 반영. 2012 ⓒ 김사익

 

△ 해운대 마천루 반영. 2008 ⓒ 김사익

 

△ 차창에 비친 해운대 청사포 일출 반영. 2010 ⓒ 김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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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Gettyimages Korea 사진 & 영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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