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 벚꽃 명소, 벚꽃 핀 부산 산복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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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 핀 망양로의 닥밭골 아코디언 계단 ⓒ 2016. 김사익

부산 망양로 산복도로의 벚꽃여행

외지인들이 부산 서구, 중구, 동구의 산으로 유입되며 만들어진 이 산동네를 연결하는 길이 벚나무 가로수가 있는 지금의 망양로 산복도로가 되었다. 

제 개인적으로 부산의 특성이 제일 잘 나타나면서 봄의 벚꽃이 아름답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면 아마 수정 산복도로(망양로)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동대신동~수정4동까지의 약 5km 정도 벚꽃이 활짝 핀 벚나무 가로숫길이 길게 이어져 장관을 이룬답니다. 

닥밭골의 아코디안 계단을 시작으로 정겨운 비둘기미용실과 서부이용원, 민들레 계단 등 이곳의 풍경 하나하나가 벚꽃과 어우러지니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내는군요.

  길게 이어진 벚꽃 핀 망양로

  비둘기미용실과 서부이용원

벚꽃 핀 비둘기미용실과 서부이용원 전경사진을 촬영하려 뷰파인더를 보고 있으니 

이발소 앞을 쓸고 계시던 사장님이 쑥스러워하며 얼른 들어가 버리시네요.

그리고 비둘기미용실의 여사장님은 아직 출근 전인가 봐요?

비둘기미용실 사장님 빨리 오세요.

예약하신 (비둘기) 단체손님이 대기하고 있어요. 

  봄꽃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

그렇네요. 절 의식하지 않고 지나쳐줘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곳의 풍경 하나하나가 벚꽃과 어우러지니 예사롭지 않습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이 나오는 시기인거죠.

  웃음꽃 피어나는 참마루길

유독 계단이 많은 산복도로.

각 마을마다 특성을 계단에 그림과 문구로 색다르게 표현해놨더군요.

  산복도로를 오고가는 70번 버스

마침 지나가는 70번 버스를 놓치지 않고 담아봅니다.

  산복도로의 1세대 아파트인 보수아파트

작년에도 그랬지만 벚꽃이 만개할 시기에 항상 비가 내리더군요.

우중충한 하늘에 진득한 컨트라스트....

할 수 없이 HDR 보정으로 한 컷 만들어 봅니다. 

  색채마을 아래에도 벚꽃이 만개하였네요.

  초량 마마맨션 입구의 벚꽃

이렇게 약 5km 정도 길게 이어진 만개한 벚나무 가로숫길를 거닐며 부산항을 내려다보면...

  캬~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산복도로 위를 걸으며 부산항을 한번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