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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출사지 #5월여행지 #위양지 #이팝나무 #반영사진

  위양지의 왕버들나무와 이팝나무의 데칼코마니 반영



환상적인 반영과 이팝꽃이 있는 곳, 밀양 위양지




밀양 위양지는 저수지의 면적이 62,790㎡이며, 저수지 안에는 휘휘 늘어진 왕버드나무, 그리고 이팝나무 등이 서로 어우러져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일출 후, 일몰 전... 잔잔한 저수지에 이 풍경을 그대로 찍어낸 듯한 반영이 환상적이랍니다. 


그래서 흰 쌀밥 같이 생긴 이팝꽃이 피는 시기인 요즘... 전국에서 찾아온 사진가들에게 5월의 출사지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현재 개화상태로 봐서는 이번 주말 만개 예상 해봅니다.



적당한 길이의 저수지 둘레길은 가볍게 걸으며 주변 경관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니 촬영 목적이 아니더라도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위양지 풍경을 반찬 삼아 도시락을 함께 먹는 나들이도 좋겠죠? 




과거 문헌을 살펴보니 위양지는 신라 때 축조된 것으로 당시엔 둘레가 약 2㎞에 달할 정도였다고 하니 지금의 위양지의 모습만 봐서는 그 크기가 상상이 안 되는군요. 


또한 농사를 짓기위해 관개용수를 저장하던 저수지답게 ‘양민을 위한다(位良)’고 하여 위양지라 이름 지어졌으며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16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못 한가운데에는 안동 권씨 후손들이 지은 완재정이 자리하고 있는데, 평소 관리 차원에 주말에만 문을 연다고 합니다. 


  위양지 완재정과 이팝꽃의 반영


이렇게 '복사, 붙여넣기'를 한 듯한 위양지 반영 풍경은 빛이 강하지 않은 아침과 저녁 바람이 없는 날에 볼 수가 있는데요. 매번 이런 조건이 만들어지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바람이 심하게 불던 위양지 모습


기상청 홈페이지의 기상정보를 살피고 왔음에도 위양지에 순간적으로 불어오는 강풍에 좌절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럴 땐 위양지 진입로 부근의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의 장노출 사진을 담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거라도 건져 가야죠)


  바람 부는 위양지 부근의 청보리밭



환상적인 반영과 이팝꽃이 피는 5월의 위양지

ⓒ SAIK KIM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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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Gettyimages Korea 사진 & 영상 작가

    E-mail : tkdlr0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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