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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철에 제대로 봄을 즐겨보자. 

- 2015년 벚꽃 출사지 명소 

 

현재 기상청 발표에 의하면 예년보다 1~3일 정도 벚꽃이 빨리 핀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일부 성격 급한 벚나무는 벚꽃의 피우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다음 주말인 3월 말부터 4월 초순에 90% 이상 개화가 진행될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부산의 벚꽃은 전국에서 개화가 빠른 편으로 벚꽃이 만개해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길이 많기로도 유명하답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의 그 아름다운 벚꽃길을 미리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상청의 2015년 벚꽃 개화 예상시기 (출처 : 기상청)



 1.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벚꽃길

 

부산 서구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일원의 왕벚나무 터널로 이루어진 240m 가로수길로 남천동 삼익비치보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벚꽃이 만개하면 하늘을 뒤덮듯 환상적인 터널이 형성되는 곳이죠. 그리고 벚꽃이 일찍 만개하는 편이라 첫번째로 소개해봅니다.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벚꽃터널


  동대신동 삼익아파트 벚꽃터널 야경




 2. 온천천 시민공원

 

하루 1만3000여 명이 찾는 온천천 시민공원은 봄에는 벚꽃·유채꽃·영산홍이 활짝 피어 싶은 명품 산책로, 여름에는 음악분수와 인공폭포를 가진 친수공간, 가을에는 은빛 갈대밭의 분위기를 연출해 사계절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벚꽃이 만개한 온천천 시민공원


  벚꽃이 만개한 온천천 시민공원의 야경




 3. 진해 여좌천 벚꽃터널

 

부산과 가까운 진해는 봄꽃이 피는 봄이 오면 도심 전체가 벚꽃의 하얀색으로 뒤덮여 벚꽃의 도시라는 명성을 얻고 있답니다. 특히 진해의 세느강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고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벚꽃터널이 형성되는 여좌천은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드라마 타이틀로 방송이 되면서 관심을 얻기 시작했고,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때면 추천관광지로 꼽힐만큼 멋져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이죠. 진해의 입구인 파크랜드에서 진해여고까지 여좌천을 따라 약 1.5Km의 벚꽃터널이 펼쳐져 있어 마치 설원 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볼 수 있으며 테크로드를 따라 산책을 즐길수 있으며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벚꽃과 유채가 그려내는 여좌천의 야경


  벚꽃과 유채가 그려내는 여좌천의 야경



4. 남천동 삼익비치 벚꽃길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단지 내의 벚꽃길도 부산의 대표적 명소랍니다. 아파트사이로 활짝 핀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인근 광안리해수욕장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며, 꽃이 떨어질 때는 마치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는 듯 환상적입니다.


  남천동 삼익비치의 벚꽃터널


  벚꽃비 내리는 남천동



5. 해운대 달맞이의 문텐로드 벚꽃길

 

대한팔경의 하나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해운대 달맞이언덕의 문텐로드길은 벚꽃이 필 무렵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특히 툭 트인 경관 덕에 계절에 상관없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로 꼽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문텐로드의 벚꽃길


  해운대 달맞이 문텐로드의 벚꽃길


  해운대 달맞이의 해마루

  


6. 황령산 순환도로의 벚꽃길

 

황령산 정상을 가로지르는 황령산 순환도로 약 3km 구간은 많은 시민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는 도심속 벚꽃길로 유명하며 봉수대부근 진달래 군락지가 운치를 더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진달래와 벚꽃이 어우러진 황령산 벚꽃길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벚꽃 핀 부산풍경



  7. 서대신동 꽃마을로 벚꽃길

 

구덕운동장에서 꽃마을을 올라가는 약 1km가량 벚나무 가로수가 길게 이어져 벚꽃이 피는 4월이면 환상적인 길로 변하는 곳입니다. 특히 시약산을 진입하면 길목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부산풍경은 정말 장관입니다.


  꽃마을로의 벚꽃길 풍경


  꽃마을로의 벚꽃길 풍경



  8. 대신공원 산책로와 저수지의 벚꽃풍경

 

부산 서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신공원은 서대신동과 동대신동에 걸친 산기슭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며 도심의 오아시스같은 휴식처이며 수령이 100년이나 되는 삼나무ㆍ편백ㆍ벚나무 등의 울창한 숲이 형성되어 삼림욕의 적지로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공원 내에 있는 저수지는 특히 봄에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


  대신공원 저수지의 벚꽃 풍경


  꽃비 내리는 대신공원 저수지의 벚꽃 풍경



  9. 삼락강변공원, 대저 맥도생태공원의 벚꽃길

 

강락강변공원과 맥조생태공원의 벚꽃 가로수길은 화사한 봄철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서 피크닉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재작년에 갔을 때엔 가족단위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군요. 올해는 사진 목적이 아닌 힐링을 하러 가봐야겠네요.


  삼락강변공원의 벚꽃 풍경


  맥도생태공원의 벚꽃 풍경



  10. 영도 동삼동 벚꽃길

 

영도 동삼동의 동삼중학교와 영도중학교 작은 벚꽃 터널을 지나 봉래산 방향인 영도도서관, 고신대학교를 오르는 길은 숨은 벚꽃 명소 중 한 곳입니다. 특히 고신대학교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은 벚꽃과 어우러져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영도 동삼동의 벚꽃 풍경


  영도 동삼동의 벚꽃 풍경



 11. 망양로 산복도로 벚꽃길

 

부산의 특성이 제일 잘 나타나면서 봄의 벚꽃이 아름답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 있다면 아마 수정 산복도로(망양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꾸불꾸불 굽이치는 산복도로의 길 한 쪽은 벚꽃으로.. 다른 쪽은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가 인상적이지요.


  망양로의 벚꽃 핀 풍경


  망양로의 벚꽃 핀 풍경

 

  12. 벚꽃이 만개한 물만골의 봄 품경

 

황령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보면 파란색 지붕으로 이뤄진 물만골 마을을 볼 수가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 유례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골짜기라고 물만골이라 지어졌다고 합니다. 피난민이나 이재민들이 무허가로 집을 지어 올린 곳이라 군사정권과 해당 구청에서 강제로 철거를 시도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마을을 개발하고 있더군요.


  벚꽃이 만개한 물만골


  벚꽃이 만개한 물만골



  13. 중앙공원의 겹벚꽃 풍경

 

벚꽃이 다질 때쯤엔 또 다른 벚꽃인 겹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원래 금방 폈다가 지는 벚꽃과는 달리 겹벚꽃은 보름 정도 피어있는데 올해 겹벚꽃은 촬영 당일 강한 바람불던 1~2시간 만에 우수수 떨어져 버리더군요.


  중앙공원의 겹벚꽃이 만개한 풍경


  중앙공원의 겹벚꽃이 만개한 풍경


그 외 강서구 공항로와 낙동대로 둑길, 오륙도의 해맞이 공원, 당감동 삼익 벚꽃길 등이 있으며 부산에 살고 있는 필자조차 다 둘러보지 못할만큼 벚꽃은 화려하지만 일찍 꽃이 떨어져 앞에 언급한 장소를 한 해에 다 둘러보기란 상당히 힘들답니다. 

 


  UN기념공원의 겹벚꽃이 만개한 풍경


  꽃마을로의 벚꽃 핀 야경


  벚꽃이 만개한 대신공원의 풍물놀이

  망양로(수정 산복도로)의 벚꽃길


  가야 안국사의 벚꽃길


  꽃비 내리는 가야 안국사


  안개 낀 황령산 순환도로의 벚꽃길


  동대신동 구봉산의 벚꽃 가득한 야경


  해운대 달맞이 문텐로드 벚꽃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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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풍경사진가 김사익


    『부산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그리는 이』


    Gettyimages Korea 사진 & 영상 작가

    E-mail : tkdlr0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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